WWII Air Raid Shelter
제2차 세계대전 공습 대피소는 태국 방콕의 옛 두싯 동물원 안에 남아 있는 역사적 장소입니다. 지하에 자리한 직사각형 공간으로, 길이 10미터, 너비 4미터, 높이 2미터의 규모를 지닙니다. 주변의 옛 동물원은 원래 라마 5세가 조성한 왕실 정원이었으며, 이후 방콕 시민에게 문을 연 동물원으로 운영되었습니다.
태국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진입 뒤 연합군의 공습에 대비해 이 대피소를 세웠습니다. 전쟁이 끝난 뒤에는 공간 안에 웅크린 가족을 표현한 조각상과 한 아기를 안은 여성이 전시되었습니다. 이 장면은 당시 방콕 시민이 겪은 전쟁의 불안을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. 동물원은 문을 닫았지만, 대피소는 방콕에 남은 드문 전쟁 유적으로서 도시 개발 속에서 사라진 다른 흔적들과 대비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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