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e Défi
르 데피(Le Défi)는 프랑스 앙티브의 오래된 석조 성벽 위에 세워진 기념비적 청동 조각입니다. 니콜라 라바렌이 만든 가느다란 나체 남성이 한 발로 균형을 잡고, 다른 발을 허공에 내딛으려 합니다. 지중해와 맞닿은 산책로에서 고대 성벽, 열린 바다, 수평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. 맑은 날에는 멀리 눈 덮인 알프스도 시야에 들어옵니다.
한 발을 내딛는 자세는 누군가에게 줄타기를, 다른 사람에게는 물 위를 걷거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. 조각가는 이 모습을 삶을 바꿀 수 있는 미지로의 도약을 상징한다고 보았습니다. 앙티브는 2016년 라바렌의 야외 전시를 연 뒤 이 작품을 매입했고, 현재는 피카소 미술관과 자움 플렌사의 르 노마드 사이 예술 산책로에 영구적으로 자리합니다. 처음에는 수지 작품으로 전시되었지만, 지금 만나는 형태는 청동으로 제작되었습니다.
몸의 해부학적 표현과 앞으로 움직이려는 자세는 멀리서도 선명하게 드러납니다. 물은 조각상 아래 몇 미터에 있지만, 시점에 따라 발끝이 바다나 수평선에 닿는 듯 보입니다. 나무 꼭대기를 발끝에 맞추는 사진도 가능해, 풍경과 조각이 하나의 장면처럼 겹쳐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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